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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PENPAL
펜팔로 만나 결혼까지 영원이라고 썼다 우린 만난 적도 없는데 그해 여름은 우리가 가졌다 미라보 다리가 놓인 편지지는 늘 작고 아득해서 나는 밤새 서성였다 할 말을 다 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써서 보냈다 말괄량이 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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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BEAUTY INSIDE
카페 손님과 직원으로 만나 한 눈에 서로에게 끌렸다. 세상에는 놀랍게도 정말 그런 일이 있다. 그리고 놀랍도록 닮은 그들은 이윽고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결혼했다. “사랑은 두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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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ETERNAL JUNE
둘은 여름이면 계절학기를 함께 듣거나 언어교육원을 다니면서 계절을 나눴다. 언제든지 수영할 수 있도록 수영복을 꼭 가방에 챙겨다녔던 그때처럼, 둘의 계절은 늘 뜨거운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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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The Story that Echoes My True Being
모두가 한 마음으로 둘의 행복을 기원하던 그날, 거짓말처럼 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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