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로 만나 결혼까지 영원이라고 썼다 우린 만난 적도 없는데 그해 여름은 우리가 가졌다 미라보 다리가 놓인 편지지는 늘 작고 아득해서 나는 밤새 서성였다 할 말을 다 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써서 보냈다 말괄량이 철부지...

카페 손님과 직원으로 만나 한 눈에 서로에게 끌렸다. 세상에는 놀랍게도 정말 그런 일이 있다. 그리고 놀랍도록 닮은 그들은 이윽고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결혼했다.   “사랑은 두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것...

JP WEDDING 박재연 디렉터    뉴욕으로 어린 시절 혼자 유학을 떠나서 얻게 된 건, 다른 것보다 스스로가 무엇을 잘 하고 어떤 데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는 사람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어린 나이에 만나 서로 마음을 기댔던 한국친구들에게...

둘만의 특별한 예식을 원하는 커플들의 '드림웨딩'을 실현시켜주는 웨딩 디렉팅 업체 유어빅데이, 정혜민 대표와 나눈 '그 날' 이야기.

둘은 여름이면 계절학기를 함께 듣거나 언어교육원을 다니면서 계절을 나눴다. 언제든지 수영할 수 있도록 수영복을 꼭 가방에 챙겨다녔던 그때처럼, 둘의 계절은 늘 뜨거운 여름이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둘의 행복을 기원하던 그날, 거짓말처럼 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떠올랐다.